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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믐 본문

。.....시집

그믐

꽃시 2020. 9. 20. 13:39

 

 

*그믐

 

 

상처를 보지 않았을 때는 아픈 나를 알지 못했으나

막상 눈에 상처가 새겨지자

금세 아파지는 마음 아파하는 나를 가만히

지켜봅니다

눈을 뜨는 번거로움을 알겠습니다

지난 저녁 나를 긋고 간 파란달 조각이

가슴에 우묵하게 패입니다

상흔이 걸린 나날을 견뎌야 합니다

 

 

..학생작 시*그믐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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